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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시승기 2부

ysmtv 2023. 3. 20. 17:04

 

개봉박뚜~~

 

1부 오일 교체 에피소드

 

2부

시승기 및 최고속 테스트 전반적인 성능..

 

 

-

 

센터에서는 엘프 1통을 3만원 받는단다

 

난 2만3천원주고 샀는데..

 

하지만 공임포함가격이란다..

 

너무나도 천사같은 기사님 덕분에 기냥 오일 한통값만(아니 공임포함가지..ㅋㅋ) 받고

 

타이어 압 체크 타이어 에어캡 하나 얻고 오일점검 완료.

 

시승기

 

 

몇일 후

 

시간이 촉박한 상태임에도 짬을 내어 밤길을 나섰다.

 

우선 한번 바이크를 둘러보자면

 

1. 서스펜션

 

레이싱 필드에서 얻어진 고성능의 서스펜션 앞쇼버 어쩌구 하는 스즈키의 광고문구대로

 

도로위의 요철과 움푹패인 도로는 디알에겐 문제가 되질 안았다 꽤 길게 뻗어있는

 

앞서스펜션은 왠만해서 끝까지 닿을 일이 없을정도로 하드하면서

 

리터급 알차와 같은 묵직한 느낌을 전달해 주었고 리어 서스펜션은

약간 부드러우면서도 출렁대지 않는게 안락한?승차감이 만족스러웠다.

 

2. 외관

 

전체적으로 날렵하면서도 슬림한 차대와 카울으로 일반인이 지나가다 볼때는

효성(S&T모터스) RX125SM으로 인식할지도 모를일이며 빈약한 카울은

어떻게 보면 초라해보이기도 하지만

슬림한 카울은 리어타이어를 한층 독보이면서 커보이게 한다.

우측 상단에 올라있는 요시무라 풀시스템 머플러는 큼직하면서도 소음기가

탈부착이 가능한 모델이어서 소음기를 부착하고 다니니 소리가 크질않아 좋다.

그리고.. 헤드라이트는 출발전엔 꽤 밝게 들어와서 좋을것 같았으나

실 주행에서는 멀리 비추질 못해 약간 서운하다.

많이 서운한 점은 앞 뒤 깜빡이가 안달려있다. 이거머여?

원래 이래? 했는데 진짜 원래 이렇네.. 하지만

스위치 박스와 계기반에 시그널 램프 창과 조작스위치가 있어

센터가서 달면 된다.

시트는 까칠하면서 길쭉하게 뻗어있으며 푹신한 편이다.

장거리 주행할땐 약간 불편.

옆라인은 디자이너가 심혈을 기울였음을 느끼게 할 정도로 훌륭하다.

뒤에서 볼땐 작아보이나

옆에서 보면 리어부분이 쭉 뻗어있고 시트고가 높아 바이크가 꽤 큼직한 느낌을 준다.

 

3. 엔진

 

40마력의 엑시브형님?이라서 엑쉽같은 단기통 엔진이다.

소리도 엑시브 소리가 나고 요시무라를 껴서

두둥둥둥.. 퍽 퍽 하는 중저음의 소리가 내겐 아주 친숙하게 다가온다.

R차 소리는 예민하면서도 자극적이나 단기통의 배기음은 고향에 온느낌이랄까..

가속위주의 세팅(제작사에 그렇다고 함)이 된 바이크라 스로틀 조작은 민감한 편이다.

저속토크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빠따가 강해서 급스로틀을 하면 1단에서 윌리가 되며

2~3단까지도 클러치 윌리가 될정도로 초반힘은 훌륭하다.

제로백(0~100K/H까지의 도달시간)은 3.2초라고 하는데 난 그렇게 달릴 생각은 없고

그때그때 적당히 달리는 편이라서 아무래도 좋다.

아직 클러치 윌리는 시도하질 않았지만 RX125때 시도하여 성공했던 클러치 윌리의 감각을

되살려 다가오는 여름 최고의 그립력일때 한번쯤 해볼까 생각중..

 

기타

 

최고속은 149K/H정도 내어보았는데 해외 전문 시승기사를 보아도 150정도라고 되어있다.

160~170까지 나갔다고 하는사람도 있는데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직접 타고 보았을땐 100~120이 가장 안정적이면서 달리기 좋은 속도이고

140까지는 약간 거친 배기음이 거슬리지만 그런대로 달릴만 하다.

다만 단기통 엔진임을 감안했을때 장거리를 140이상으로 고속주행하는것은

아주 좋지 않은 엔진관리이다.

투어나 장거리를 평소 잘 다니지 않는 나에겐 시내주행 위주의 DR이

만족스러울 뿐이다.

다시 이야기는 삼천포로..

극심한 추위에 지친 나는 청주 용암동 부근 롯데마트 상당점 근처 편의점에서

캔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고 있었다. 추운데 괜히 왔다.. 어떻게 가지

하는 소심함 후회속에 무심코 야경을 보니 다른동네라서 그런가 참 아름답고

건물 하나 하나가 새롭다. 하늘을 봐도 맘이 확트이는기분.. 밤거리를 보니

세삼스럽게 사람이 감상적으로 변한것 같았다.

여튼 얼마 남지 않은 복귀 시점에서 또 다시 달려보았다.

 

엔진힘은 남아있으나 속도를 올릴수록 주행풍이 내 몸을 강타

 

압박감은 짜증스러우면서도 잼나는게 애매~합니다.

 

다시 대전 신탄진까지는 저속으로 살살 다니며 신호꼬박 지키고 주로 차 뒤에 붙어다녔다

 

10리터 풀주유후 대전 복귀후 연료통을 살펴보니 반정도가 남아있었다.

연비 계산은 정확하진 않지만 정속주행할땐 20이상은 나오는거 같고

거칠게 몰면 10K대는 나오는거 같다.

사진을 몇장 찍어오는건데 스마트폰 배터리가 얼마남지 않아서 카메라 모드가

작동되지 않았다. 참 아름다운 밤거리였는데.. ㅎㅎ

그 사진 하나 다시 찍으려 또 가봐야되나 모르겠네

올겨울은 바이크를 조심조심 자제하면서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12월 나의 바이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