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제 총 5시간의 작업시간 소요 후 HID , 전자혼 장착완료

일단 사진들부터 다 올리고..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기존 H4 타입용 커넥터이다. 암놈인데 요기다 전구다마 브라켓에서 나온선이 커넥터속에
연결되 있던 상태. 테이프 처리도 제대로 안된 초록배선..
센터에서 샀음에도 작업상태 개판이네.. 절연테잎도 안감음.
주행중 선이 떨어져 램프가 꺼지는 사태발생..
미케닉의 마인드를 알수 있다.

저 비키니 카울이 문제의 사제 UFO? 카울이다. 옥션에서 흔히 볼수 있는 카울.
한 4만원정도 했던듯.. 색깔은 흰색 검정 초록등 여러가지.. 쇼바이크에 많이 달고 다닌다.

노란선은 미등? 꼬마전구가 하나 박혀있다. 주차모드시에 들어옴.
그리고 램프 브라켓은 H4를 돌려 끼웠을때 홈이 안맞는다. 약간의 가공 필요.
.
HID등장.. BUT 장착 1일만에 박스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다. 내년에 R1000 업글 후 달아줘야지..ㅜㅜ

장착은 큰 어려움이 없다. 그냥 커넥터 연결하고 릴레이에서 나온 선을 밧데리 +와 접지선에 각각
연결해주고 기존 H4 커넥터 암놈에 숫놈을 끼우면 완료..

은색 발라스터는 약간 크기가 있어 차대속에 넣기 힘들경우 카울 옆에 양면테잎을 사용하여 붙이기도
하며 케이블 타이나 나사등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램프 뒤에 붙어있는 방수 고무커버는 HID의 많은 배선을 빼낼수가 없어 커터칼로 고무를 잘라낸후
다시 절연테잎으로 봉인.

대표
엄지 손가락에 있는 흰색화살표가 있는 커넥터는 상하향 조절 핀이다. 반대로 해놓으면 상하향 조절이
가능하다.

대표
디알 차대와 카울속에는 발라스터 하나조차 넣기 어렵다. 극단적으로 에어필터박스 속에 넣을생각까지
해보았으니 정신을 차린 후 카울과 차대사이에 억지로 끼워놓음.

시트를 닿으면 틈이 없다. 수납공간 제로. 그나마 뒷주머니로 약간의 위안을..

HID는 의외로 커넥터들이 맣다. 릴레이 같은것들은 모두 차대옆에 케이블타이로 고정.

사이드 카울을 떼어보니 에어필터 보여 빼어보았다. 기름때가 장난아님.. 휴지로 잘 닦아내고 장착.
원래는 솔밴트에 담가서 때를 빼라고 메뉴얼에 적혀있다.

대표

원래는 K사의 제품인데 빨간색이 검정색으로 물들어버림.

작업중 중간중간 장갑벗고 대충 찍는다.. 전자혼도 두발짜리라서 어디 거치하기가 에매합니다요..

기존 순정 혼선에서 점프하여 릴레이 85 86과 이어준다. + - 상관없음.
램프
땀을 빼는 차대속 배선 집어넣기. 요리 조리 넣고 빼고 고정시켜준다.

작업 끝. 당장이라도 달려가 사워하고 픈 마음 100%

2. HID 장착 후기.
- 상하양 겸용인데 국산 TEXON (KDG) 국산 제품이고 4300K 순정 흰색이다.
밤에 달려보니 정말 밝은게 왠지 걱정이 된다요..
맞은 편 달리는 운전자들에겐 정말 욕나올만한 밝기이고 게다가
디알 시트고가 높고 헤드도 더 넓어서 조사각이 거의 상향쪽에 가깝다.
검은 벽에 비추면 90 가까이 올라가는 빚..
라이트 커버를 만져보니 뜨끈뜨근하다.. 그곳을 시트지로 가리면 시트지가 늘어나거나
녹아버릴듯..
3. 결론.
전자혼 만족. HID 는 다시 해체 후 집에 뒹굴어다니던 H4 할로겐 램프 1발짜리로 간다.
다음날인 오늘 다시 지하주차장에서 조립의 역순인 분해후 연료탱크 한손으로 들어올리고
배선 정리된 케이블 타이 다시 풀고 각종 커넥터 풀어제끼고 차대 요리조리 숨겨서 잘 정리된
선들을
다시 땀흘려 정성껏 빼내고 재조립.. 오늘은 요령이 생겨 한시간 정도에 완료.
4. 시운전.
시운전 겸 동네 주행을 해보니 전에 없던 후적현상이 생기고
특히 스로틀을 감았다 되돌릴때 두둥 퍽 퍽 .. 퍽 하는 소리가 계속 나는게
먼가 이상하단걸 직감했다.
알피엠도 전보다 많이 내려가고 시동이 꺼졌다.
그래서 알피엠 조절 게이지를 올려보니 후적현상이 더욱 짧은 간격으로 투투두퍽퍼벅..
짜증난다요..!! ++ ; 날도 더운데..
밧데리 용량이 버텨주지 못하는지 비실댄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배선작업하여 힘들게 올렸더니
날 실망시키는구나..;; 밤에 잠이 오질 않았다. ㅋㅋ
약간의 수습후..
다시 순정에 가까운 할로겐 H4램프 1발짜리 달아주니 알피엠도 안정적이고 후적현상도 없어진데다
예전 처럼 파워풀한 빠따가 잘 나와주었다.. 물론 대단한 성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빠따는 빠따..
5. 작업후기.
여름에 덥고 습한곳에서 선풍기 없이 장시간 작업하다간 탈진걸리거나 탈수증상이 발생될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작업 계획과 비타민 보충&수분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넋두리 --
시간절약을 위해
공구박스는 딱 필요한것만 넣어다니고 잡동사니는 유리병이나 봉투같은곳에 모아놓고 작업한다.
각종 볼트해체시는 종이 박스에 가지런히 넣어두고 항상 침착해야 한다.
배선작업시 기존 배선상태는 사진을 꼭 찍어두고 혹시 모를 오늘같은 원복작업에 대비한다.
정비 노트를 만들어 작업 내용들을 적어두면 다음 정비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돈 몇푼 아낀것보단 솔직히 호기심도 있었고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갖게 될 수 있어
뿌듯한 기분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일순간이나마 날려버릴 수 있다.
오일교체 등 각종 소모품 교체와 램프,LED,HID 같은 배선 작업 그리고 정비스탠드를 활용한
체인 장력조절, 체인 교체등은 손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열약한 작업환경들...
작업실이 있다면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 정비하다가 자기도 하고 밤을 새우기도 할 수 있는 공간
아 이제 덥고 지쳐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다음 계획은 1년 후 알천으로의 업글뿐
그 이상은 없으리라.